
Contents
감동란 뉴스 편집·보도 원칙 선언문
― 우리는 무엇을 쓰고, 무엇을 쓰지 않는가
감동란 뉴스는
빠른 정보보다 바른 기록을 선택합니다.
많은 클릭보다 한 사람의 신뢰를 더 소중히 여깁니다.
우리는 뉴스를 생산하기 전에 먼저
삶을 살아본 사람의 책임을 생각합니다.
1. 사람 중심의 보도
감동란 뉴스는
사람을 수단으로 삼지 않습니다.
우리는
✔ 숫자보다 얼굴을 먼저 보고
✔ 결과보다 과정을 먼저 묻고
✔ 성공보다 태도를 기록합니다.
기사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2. 경험과 현장에 기반한 기사
감동란 뉴스의 기사는
책상 위에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직접 살아본 경험,
직접 보고 만진 현장,
직접 실패하고 배운 시간을
기사의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농업, 먹거리, 귀농·귀촌, 삶의 기술에 관한 보도는
실제 경험이 없는 글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3. 과장하지 않고, 왜곡하지 않는다
우리는
선동적 제목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의도적인 공포와 분노를 만들지 않습니다.
사실을 부풀리지 않고,
편의를 위해 맥락을 자르지 않으며,
읽히기 위해 진실을 훼손하지 않습니다.
감동란 뉴스는
작게 쓰더라도 정직하게 씁니다.
4. 광고와 기사를 구분한다
감동란 뉴스는
기사와 광고의 경계를 명확히 합니다.
협찬·광고·홍보성 콘텐츠는
반드시 독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명확히 표시합니다.
독자를 속여 얻는 수익은
감동란 뉴스의 수익이 아닙니다.
5.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감동란 뉴스는
특정 정당, 특정 권력, 특정 이익집단의
대변인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정치적 진영보다
생활의 중심에 서겠습니다.
정치가 삶에 영향을 미칠 때만,
그 영향이 먹거리와 사람에게 닿을 때만
조용하고 분명하게 기록합니다.
6. 생명과 먹거리에 대한 존중
감동란 뉴스는
생명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닭 한 마리, 계란 하나,
밥상 위의 모든 음식은
누군가의 노동과 책임 위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먹거리를
유행이 아닌 윤리의 문제로 다룹니다.
7. 댓글과 독자의 품격
감동란 뉴스는
독자의 자유로운 의견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혐오, 비방, 허위 정보, 인신공격은
자유가 아니라 폭력이라 판단합니다.
운영자는
공동체의 품격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습니다.
8. 기록으로 남기는 언론
감동란 뉴스는
오늘만을 위해 쓰지 않습니다.
5년 뒤, 10년 뒤에도
부끄럽지 않을 문장을 남기기 위해
천천히 기록합니다.
우리는
뉴스를 소비시키지 않고,
역사를 남깁니다.
선언
감동란 뉴스는
크지 않아도 좋습니다.
빠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정직하고 따뜻한 언론으로 남겠습니다.
계란 하나에도 마음이 담긴다는 사실을,
기사는 결국 사람을 닮아야 한다는 진실을,
우리는 끝까지 지켜갈 것입니다.
감동란 뉴스 편집국